강원 인제군 지역에서 군 생활을 하는 을지부대의 비만병사들이 체중감량에 성공, 용사로 거듭나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을지부대에 따르면 100㎏ 안팎의 과체중 때문에 각종 훈련과 야외활동에서 빠지던 4명의 비만병사가 전우들의 도움으로 20~37㎏을 감량하면서 건강과 웃음을 되찾았다.
백곰대대의 지창규 일병은 입대 당시 100㎏의 거구로 훈련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는 등 동료의 따가운 시선을 받아야 했지만, 이제는 어떤 훈련이나 활동에도 자신이 있다.
그는 전우인 정찬호.김명용 일병의 도움으로 매일 60분씩 연병장을 함께 달리며 운동을 하고, 식사량을 조절해 20㎏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정 일병 등이 구체적인 운동법을 알려준 데다 식욕을 참지 못하고 과식하려고 하면 자신의 일처럼 나서서 말려 주는 등 관심을 둬줬기 때문이다.
또 방공중대 임주완 상병은 107㎏의 큰 체구 때문에 각종 훈련과 야외활동에서 제외돼 점차 자신감을 잃고 성격도 내성적으로 변해갔다.
하지만, 소대원들이 식사량을 조절해 주고 규칙적으로 함께 운동에 참여해주면서 6개월 만에 37㎏을 감량, 70㎏의 날렵한 몸과 밝은 성격을 되찾았다.
이밖에 쌍용연대 조대현 상병은 GP의무병으로 근무하면서 3개월간 전우들과 함께 매일 10㎞씩 달리기를 해 33㎏을 줄였으며, 황소대대 김상국 일병도 6개월간 20㎏을 감량해 70㎏대의 건강한 몸을 만들었다.
이들은 규칙적인 생활과 식사, 여가를 이용한 꾸준한 운동, 전우들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사회생활에서는 실패했던 체중감량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지창규 일병은 "입대 전에 여러 차례 실패했던 체중 감량을 군에서 지켜보고 도와주는 동료가 있어 성공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어떤 훈련과 활동에도 빠지지 않고 있으며, 전역 후에도 모든 일에 온 힘을 다할 수 있는 자신감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인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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