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보금자리 주택의 시범지구는 서울 강남구 세곡과 서초구 우면, 경기도에서는 고양시 원흥과 하남시 미사지구입니다.
정부는 그린벨트를 해제한 뒤 모두 805만 6천제곱미터에 6만 가구를 짓는다는 계획입니다.
이 가운데 4만 4천가구가 보금자리 주택이며, 우선 오는 9월에 3만 가구가 분양됩니다.
보금자리 주택은 상대적으로 싼 분양가에 비해 도심 접근성 등 입지적 여건이 좋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모두 7천가구가 공급되는 강남 세곡지구는 생태 전원마을로, 4천가구가 공급되는 우면지구는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자원절약형 단지로 꾸민다는 게 정부의 복안입니다.
보금자리 주택은 현 정권의 새로운 서민 주택 정책이어서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인근 부동산 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시범지구는 웬만한 서울 인근 신도시보다도 입지 여건이 좋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즉각적인 시장의 반응은 크지 않은 편입니다.
문의는 잇따르고 있지만, 실제로 땅을 사겠다고 나서는 사람은 별로 없다는 게 현지 중개업자들의 설명입니다.
그린벨트 내 지역이 모두 토지 거래 허가 지역이어서 외지인들이 거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그린벨트가 풀리더라도 해당 지역의 규모가 작은 편이어서 과거처럼 투기 바람이 일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게다가 정부가 시세보다 낮은 감정가 수준에서 토지를 수용할 예정이어서, 일반 거래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후광 효과를 노리는 인근 지역의 투기 우려는 여전히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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