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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조기 전대 논란…계속 꼬이는 '쇄신'

<앵커>

친이-친박 세력간에 내분이 벌어진 한나라당은 해외에서 강공을 이어가던 박근혜 전 대표가 어제(11일) 귀국하면서 진정이냐, 확전이냐의 분수령을 맞았습니다. 이르면 내일 당 쇄신특위가 가동되는데 성과를 낼지는 좀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권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나라당 쇄신특위 위원장에 임명된 원희룡 의원은 최대한 빨리 쇄신위 구성을 마친 뒤 당 쇄신안을 빠르고 심도있게 논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15명 안팎이 될 쇄신위원은 계파별로 고루 안배할 것이며, 조기전당대회 문제도 논의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원희룡/한나라당 쇄신특위 위원장 : 조기 전당대회든 어떤 정치일정이든 백지상태입니다. 어떤 주제도 배제할 필요가 가 없고요.]

당 지도부도 이른바 탕평인사의 좌초로 주춤해진 당 화합과 쇄신방안 마련을 위해 쇄신특위에 힘을 싣겠다는 입장입니다.

[박희태/한나라당 대표 : (국민과) 약속한 쇄신과 단합의 행진은 힘차게 계속돼야 합니다.]

하지만 당 지도부의 일축에도 불구하고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친이 의원들의 모임인 '함께 내일로'가 어제 조기 전대론에 가세하고 나선 가운데, 개혁성향의 민본 21은 조기 전대론이 정치적으로 이용 되서는 안된다며 쇄신특위에 맡겨 논의하자는 입장입니다.

친박계 의원들은 조기 전대론에 반대하는 가운데 어제 귀국한 박근혜 전 대표는 이에 대해 언급을 피했습니다.

[박근혜/한나라당 전 대표 : 오늘은 그런 얘기 안 하려고 합니다.]

박희태 대표와 박근혜 전 대표간에 회동이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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