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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확산 계속…중국서도 첫 환자 '긴장'

<8뉴스>

<앵커>

홍콩에 이어 중국 본토에서도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가 발생해 중국대륙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국내와 달리 전 세계적으로는 신종플루의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표언구 특파원이 보내왔습니다.



<기자>

중국 위생부는 쓰촨성 청두에서 이틀전 미국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30살 바오 씨가 신종플루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바오 씨는 지난 7일 미국에서 도쿄를 거쳐 이틀전 베이징으로 귀국한 뒤 같은날 항공기를 갈아타고 청두에 도착했습니다.

비행도중 고열 등 감기 증세가 나타나 청두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바오 씨는 현재 전염병동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오 씨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베이징으로 들어온 143명은 추적조사를 거쳐 격리됐습니다.

이가운데 75명은 외국인이지만 한국 사람은 없다고 주중 한국 대사관은 밝혔습니다.

청두까지 같이 이동한 150명 가운데 138명 정도도 쓰촨성 일대에 격리됐습니다.

[마오췬안/중국 위생부 대변인 : 동승한 탑승객은 중국 21개성에 퍼져있습니다. 대부분 추적했으며 현지에서 의학 관찰 중입니다.]

인구수에 비해 열악한 위생 환경 때문에 폭발적인 전염이 우려되는 중국 대륙에 첫 환자가 발생하면서 중국 위생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신종플루의 감염은 전세계적으로  계속 확산돼 미국에서만 하룻만에 278명의 감염사례가 확인됐고, 노르웨이에서도 첫 환자가 발생하는 등 감염자 수도 4천 5백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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