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성 있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상품화 자금을 5천만 원까지 지원해주는 생산기술연구원(이하 생기원)의 사업에 기발한 아이디어들이 몰려들고 있다.
11일 생산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창업 가능성이 큰 우수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아이디어 상업화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주목받을 만한 상품으로 꼽히는 것은 앞바퀴가 두 개, 뒷바퀴가 하나인 역삼륜 자전거.
이 자전거는 앞바퀴가 두 개인 만큼, 저속 주행 때 안정성이 높아 고령자나 어린이에게 적합한데다 앞바퀴가 코너링 축 방향으로 기울어지도록 설계돼 코너를 돌 때 균형을 유지하기가 쉽다는 게 장점이다.
발을 디딜 때 발생하는 압력을 전기 에너지로 바꿔주고 이 전기를 열선에 흘려 열을 내도록 설계된 자가 발열 신발 깔창과 타이어 공기압 변화를 운전자가 손쉽게 알 수 있도록 해주는 타이어 압력표시 안전장치도 유망 아이디어로 꼽힌다.
생기원은 숨은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이 될 수 있으면 많이 접수할 수 있도록 기존 사업자뿐 아니라 예비 창업자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사업계획서 없이 아이디어만으로도 참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런 방식으로 지난달 29일까지 모두 150여 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해 이 가운데 46건을 지원대상으로 뽑았다.
선정된 아이디어에는 소비자 조사와 시제품 제작 등 전체 사업비의 70% 범위에서 5천만 원까지 지원이 이뤄진다.
생기원 중소기업 기술창업 종합지원센터 권정휘 센터장은 "기술만큼 중요한 것이 아이디어"라며 "이 사업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의 상품화를 견인, 창업 촉진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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