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프리카의 일부 지도자들이 불법 축재한 재산을 유럽으로 빼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프랑스의 한 수사판사가 이런 돈을 조사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파리에서 김인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의 한 수사판사가 아프리카 3개국의 대통령들을 상대로 돈세탁과 공금 횡령 혐의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조사 대상은 오마르 봉고 가봉 대통령, 드니 사수 은게소 콩고 대통령, 테오도로 오비앙 적도기니 대통령입니다.
국제투명성기구 프랑스 지부는 이들이 공금을 횡령해 프랑스에서 호화 주택과 최고급 승용차를 보유하는 등 사치를 일삼고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프랑스 언론들은 봉고 대통령과 가족들이 파리에 3백억 원 짜리 저택 등 프랑스 내에 33건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은게소 대통령도 파리에 적어도 3건의 대형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봉고 대통령은 42년, 오비앙 대통령은 30년, 은게소 대통령은 12년째 집권하고 있습니다.
[레베그/국제투명성기구 프랑스 지부장 : UN 반부패협약에 따라 이들 지도자와 가족들이 횡령한 공금을 국민들에게 돌려줘야 합니다.]
이에 앞서 프랑스의 보르도 지방법원은 지난 2월 봉고 대통령의 420만 유로 짜리 예금 계좌의 동결을 명령했습니다.
스위스의 은행들도 국제적인 압력에 굴복하는 등 이른바 검은 돈의 도피처가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