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크림 외에 메이크업 베이스와 로션, 파운데이션, 파우더까지 자외선차단 기능이 들어있다는 화장품을 다섯 종류나 바릅니다.
[김유경 : 아무래도 이렇게 차단기능 있는 걸 덧발라서 바르다보면 차단이 잘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외출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자외선 차단제, 즉 선크림.
흔히 선크림 선택의 기준이 되는 SPF, 즉 자외선 차단지수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시간을 의미하는데, 지수가 1 증가하면 차단시간은 15분 정도씩 길어집니다.
SPF가 30 이라면 450분, 즉 7시간 30분의 차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셈입니다.
[김강월 : 제일 높은 거나 중간 정도. 그 수준에서 바르고 낮은 건 한 번도 써본 적이 없거든요. 아무래도 차단이 잘 될거라는 그런 심리 때문에.]
그렇다면 선크림 용기 겉면에 표시된 지수만큼 차단 효과를 믿어도 될까?
먼저, 소비자들에게 평소 얼마만큼의 선크림을 얼굴에 바르는지 물었습니다.
[박성아 : 끈적거리니까 많이 안 바르게 되죠, 아무래도.]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얼굴 크기 400㎠를 기준으로, 선크림 사용량은 평균 0.2g, 식약청 권고량인 0.8g의 1/4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PF 30인 제품을 한쪽엔 일반인들의 평균 사용량만큼, 다른 쪽에는 권고량만큼 바른 뒤 30분 간 자외선을 쪼였습니다.
하루가 지난 뒤, 피부 표면의 변화를 살펴보니 권고량을 바른 쪽은 표시된 대로 SPF 30의 차단효과가 있었지만 적게 바른 쪽은 효과가 SPF 5 정도로 떨어져 짙은 붉은 반점이 생겼습니다.
[최용범/교수 : 일상적으로 바르는 양인 0.5미리그램 정도를 바를 경우에는 자외선 차단지수 효과가 많게는 1/5에서 떨어진 걸로 관찰됐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는 권장량 만큼 바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얼굴이 허옇게 될 정도로 선크림을 두껍게 발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안주현 : 이렇게 바를 경우에는 얼굴이 가뜩이나 지성이라 번들거리게 되고. 잘 사용을 안하게 되거든요.]
이를 막기 위해서는 적당한 차단지수의 제품을 얇게 여러 번 바르는 게 효과적입니다.
[임이석/원장 : 보통 저희가 추천하기로는 SPF 25-30 정도를 자주, 보통 2-4시간 간격으로 바르라고 얘기를 하고요.]
외출할 때는 선크림의 자외선차단 효과를 너무 믿지 말고, 모자나 양산 등을 함께 쓰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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