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때 미 공군 최고의 전투조종사로 활약했던 해럴드 피셔 예비역 대령이 지난달 30일 83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피셔 씨는 대위였던 1953년 4월 불과 47차례 출격으로 미그기 10대를 격추하는 등 한국전쟁 때 한반도 영공을 호령하며 수많은 전과를 올린 인물입니다.
피셔 씨는 11번째 적기를 격추시키다 적지인 압록강 북부에 추락해 중공군에게 생포됐고, 만주에서 2년 가까이 포로생활을 하다 종전 후인 1955년 5월 미국과 중공 간의 막후교섭으로 석방됐습니다.
피셔 씨는 지난 2007년 다른 전우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공군사관학교와 국립현충원을 찾아 한국 공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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