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람 타고있는데..' 앙심품고 승강기 고의 고장내

<앵커>

승강기 보수 업무를 다른 업체에 뺏긴데 앙심을 품고 일부러 승강기를 고장낸 업체 대표가 붙잡혔습니다. 멀쩡한 승강기를 그것도 사람이 타고 있는데 고장냈습니다.

UBC, 조윤호 기자입니다.



<기자>

30대 여성이 상가의 승강기에 탑니다.

잠시 뒤, 진동과 함께 승강기가 멈추고 갇혀버린 여성은 비상벨을 통해 다급히 구조를 요청합니다.

10분이 지나서야 복구된 이 사고는 승강기 관리 업무를 빼앗긴 업체가 앙심을 품고 벌인 고의적인 사고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상인 : 쿵쿵 이렇게 떨어지면서 하얗게 질리더라고요. 체인하고 벨트하고 추가 있다는데 일반적으로 고장 나면 그렇게 안되고 손을 대야만….]

관리업체가 고장을 낸 부품은 승강기 운행을 제어하는 전자회로 기판.

승강기 제조업체의 협력사인 이 업체는 기계가 고장날 경우,다른 업체들은 해당 부품을 조달하기 힘들다는 점을 계산에 넣었습니다.

[승강기 중소업체 담당자 : 고의로 고장을 내놓으면 우리 같은 중소업체는 못 고친다 이거죠. 부품조달 안되니까…. 아파트고 전국에서 비일비재….]

이처럼 고의로 승강기를 고장내는 것은 업체 간의 지나친 경쟁때문입니다.

경찰은 승강기를 고의로 고장낸 업체 대표등 2명을 입건해 여죄를 캐고 있습니다.

아파트나 상가의 승강기가 이유없이 잦은 고장을 일으킨다면 한번쯤 관리업체들의 고의성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