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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드디어 1400선 돌파…"과열 경계해야"

<8뉴스>

<앵커>

주가 강세와 환율 약세 기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1,400선을 돌파하면서, 과열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증시 상승 소식에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1,400에 안착했습니다.

어제(6일)보다 7포인트 오른 1,401로 장을 마쳤습니다.

마지막으로 1,400 대를 유지했던 게 지난해 10월 2일이니까, 만 7개월 만에 같은 수준으로 돌아간 겁니다.

코스닥 지수도 닷새째 오르며 513을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1,262원으로 떨어지며 넉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외환보유액이 61억 4천만 달러가 늘어나며 2천124억 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는 소식도 환율 안정에 보탬이 됐습니다.

[장보형/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 : 경상수지 흑자나 무역수지 흑자, 또 외화 유동성 사정의 개선 등을 기반으로 외화 수급 여건이 상당히 개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주가와 원화가치 모두 단기에 급등한 만큼 과열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강현철/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정부가 과잉 유동성을 환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유동성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급격하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풍부한 유동성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금융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지만, 실물 경기가 여전히 부진한 만큼 지나친 낙관은 금물이라는 전문가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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