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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속전속결…천신일 자택 등 18곳 압수수색

검찰, 이르면 다음주 천신일 회장 소환 방침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을 비호하려 한 사람들이 누군지 검찰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6일) 국세청에 이어서 오늘은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천신일 세중 나모 여행 회장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먼저, 한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늘 오전 검사와 수사관 등 20여 명을 투입해 천신일 회장의 세중나모여행사 본사와 자택, 그리고 계열사인 세성항운을 압수수색했습니다.

박연차 회장과 의형제로 지낼 정도로 친분이 두터운 천 회장이, 박 회장의 부탁을 받고 태광실업 세무조사 무마를 위해 로비한 단서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압수수색에서 검찰은 회계장부와 전표 등을 확보해 천 회장의 자금 거래 내역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후들어 수사팀은 천 회장과 돈 거래를 한 15명의 자택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여 천 회장과의 자금거래 내역과 주식매매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오늘 압수수색은 박 회장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과 관련한 자료 확보 차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어제 서울지방국세청에서 태광실업 세무조사 관련 자료를 압수한 뒤 세무조사를 맡았던 간부와 직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확보한 자료에 대한 분석을 끝내는대로, 이르면 다음주에 천 회장을 소환해 박 회장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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