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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던지고, 잘 치고…박찬호·추신수 펄펄 날았다

<8뉴스>

<앵커>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한국 선수들이 요즘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박찬호 선수는 올 시즌 처음으로 무실점 역투를 펼쳤고 추신수 선수는 3안타의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김형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찬호는 내셔널리그 팀타율 1위인 뉴욕 메츠를 맞아 더욱 공격적으로 맞섰습니다.

다리 근육통을 참아내며 150킬로에 달하는 직구와 낙차 큰 커브를 자신있게 뿌렸습니다.

4할 타자 벨트란도.

50타석 연속 삼진이 없던 교타자 머피도 삼진으로 돌려 세웠습니다.

[현지 TV 중계진 : 박찬호 선수가 공격적인 투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변화구도 아주 좋아 보입니다.]

박찬호는 6회말 실책과 볼넷으로 투아웃 1, 3루에 몰렸지만 정면승부로 위기를 막아내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삼진 5개에 안타는 단 한 개만 내주며 올시즌 처음으로 무실점 투구를 펼쳤습니다.

8점대 중반이던 방어율을 6점대로 끌어내리며 선발 잔류에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현지 TV 중계진 : 박찬호의 오늘 투구는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였던 전성기를 연상케 했습니다.]

동료들의 부진이 아쉬웠습니다.

필라델피아 타선은 상대 에이스 산타나에게 철저하게 묶였고, 7회말 3루수 실책으로 결승점을 내줘 1 대 0으로 졌습니다.

클리블랜드의 추신수는 보스턴 전에 4번 타자로 나서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3 대 2로 앞선 5회초 1타점 적시타로 쐐기점을 뽑아냈고, 4회와 9회에도 안타를 더해 올시즌 처음으로 한 경기 3안타를 기록했습니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활약을 앞세워 9 대 2로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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