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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유전자 해독' 성공…백신개발 '탄력'

<앵커>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유전자 구조가 밝혀져 백신 개발이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전 세계 신종플루 감염자는 1천 9백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어서 송인근 기자입니다.

<기자>

캐나다 과학자들이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해독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캐나다 보건 당국은 공공보건국 미생물연구소 과학자들이 멕시코와 캐나다 두 곳에서 가져온 신종 플루 표본 바이러스의 유전자 구조를 해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신종 플루가 어떻게 발생해 퍼져 나갔는지를 규명하는 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여섯 달 쯤 걸릴 것으로 예상됐던 백신 개발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금까지 확인된 감염자가 23개 나라에서 1천 8백 93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멕시코와 달리 미국에선 감염자 수가 44개주 642명으로 급증했습니다.

특히 일리노이 주에서는 사흘만에 감염자가 200명 넘게 늘어나면서 멕시코 이민자들에 대한 반대 정서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도 폴란드와 스웨덴에서 첫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신종 플루의 확산이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레드/미 질병통제예방센터 독감국장 : 다른 나라의 상황이 어떻게 변하는지, 가을에 다 시 확산될지 (주시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WHO가 경보 수준을 '세계적 대유행'을 뜻하는 6단계로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WHO는 다음주 제약업체 측과 만나 백신 개발을 독려하고 생산량을 조율하는 등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세워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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