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구명로비 의혹을 받고 있는 천신일 회장의 세중나모여행사와 자택을 현재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현 여권인사들을 겨냥한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오늘(7일) 오전 수사관 20여 명을 투입해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생명 본관 19층에 위치한 천신일 회장의 세중나모여행사 본사와 계열사 세성항운에 대해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한 수사관들을 서울 성북구 천 회장의 자택에 급파해 현재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과 의형제로 지낼 정도로 막역한 사이인 천 회장이 국세청에 세무조사 무마 로비를 벌인 단서를 포착하고 지난 3월 출국금지했습니다.
검찰은 또한 지난해 7월 천 회장과 함께 세무조사 무마 대책회의를 한 것으로 알려진 박 회장 사돈 김정복 전 보훈처장에 대해서도 계좌추적을 진행해왔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어제 오후 늦게 지난해 태광실업 세무조사를 담당했던 국세청 조홍희 법인납세국장 등 담당자 3명을 소환해 조사한 뒤 밤 늦게 귀가조치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당시 세무조사에 착수하게 된 배경과 과정,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지시내용 등을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또한 어제 서울지방국세청을 상대로 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이들의 이메일과 태광실업 금융자료 등을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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