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WHO "신종·계절성 플루 백신 모두 필요"

유엔·WHO, 14.19일 제약사와 백신생산 등 조율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유엔과 산하 세계보건기구(WHO)가 백신의 수요 예측과 생산 조율 등 대응방안 수립에 나섰다.

유엔 산하 세계보건기구(WHO)는 14일 백신을 생산하는 제약업체 관계자들과 대책회의를 열어 신종플루와 기존 계절성 항바이러스 백신 생산량을 어떻게 조절할 지등을 논의한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이 7일 보도했다.

WHO는 신종플루 확산에 대처하기 위해 신종플루용 백신과 기존 계절성 플루를 치료하기 위한 백신 등 최소 2종 이상의 백신 생산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유엔은 또 백신을 확보할 여력이 부족한 개발도상국들에 충분한 백신이 공급되도록 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제네바에 본부를 둔 WHO의 백신 연구 담당인 마리-폴 키니 박사는 6일(현지시간) "계절성 플루 백신과 신종플루 백신 모두가 필요하며, 계절성 플루 백신을 충분히 확보한 뒤 신종플루 백신 생산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생산 조율 회의에는 사노피-아벤티스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및 기타 유수의 제약업체들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WHO와 업체의 고민은 신종 바이러스 확산 추세를 미리 예단하기 어려운 데도 백신 생산을 위한 시설은 제한돼 있다는 점과 일단 생산에 착수한 뒤에는 중도 조정이 어렵다는 데 있다.

키니 박사는 "11월이 됐을 때 이번 신종플루의 파괴력이 미미한 것으로 판명되고 우리가 기존 계절성 플루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면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H3N2', 기존의 'H1N1', '타입 B' 등 세 종의 계절성 플루로 인한 사망자가 매년 25만~50만명에 이른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마거릿 찬 WHO 사무총장은 19일 제약업체 관계자들과 만나 개도국에 충분한 백신이 공급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키니 박사는 "필요한 시기에 개도국들이 충분한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