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연차 회장 수사와 관련해서 검찰이 국세청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태광실업 세무조사를 맡았던 국세청 직원들이 은밀하게 주고 받은 이메일이 국세청 로비 의혹을 밝혀줄 단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고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서울국세청에 수사관 20여 명을 보내 조사 4국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국세청 조사 4국은 지난해 7월부터 4개월 동안 경남 김해까지 내려가 박연차 회장의 태광실업을 세무 조사했던 부서입니다.
당시 조사 4국 책임자이자 현 법인납세국장 사무실, 세무조사 담당 과장들이 현재 근무중인 동울산 세무서와 서초 세무서에서도 동시에 압수수색이 진행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은 태광실업의 관련금융자료뿐 아니라 조사 4국 직원들의 이메일이 담긴 컴퓨터를 확보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누군가 박 회장을 위해 세무조사 무마 로비를 시도한 정황을 포착한 검찰이 세무조사 담당자들의 이메일에 그 흔적이 남아 있을 것으로 보고 압수수색했다는 겁니다.
앞서 검찰은 세무조사 무마 대책회의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천신일 세중나모여행사 회장을 출국 금지하고 박 회장의 사돈인 김정복 전 중부국세청장에 대해 계좌 추적을 벌여 왔습니다.
검찰은 조사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을 소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혀 박 회장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와 관련된 현 정부 고위공직자나 여권 정치인들에 대한 수사는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