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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사건만 터지면…구준엽 "인권 되찾겠다"

<8뉴스>

<앵커>

가수 구준엽 씨가 오늘(6일) 경찰에 할 말이 있다며 공개석상에 나섰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가족과 자신의 인권을 보호받고 싶다는 거였는데, 그동안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정유미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지난 90년대 후반 '쿵따리샤바라'와 '초련' 등 최고의 히트곡들을 남겼던 그룹 클론 출신의 가수 구준엽 씨.

최근에는 'DJ쿠'라는 이름으로 변함없는 에너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 씨는 하지만 연예인 마약 사건이 터질때마다 경찰의 수사 선상에 오르는 불명예를 감수해야 했습니다.

지난 2002년과 지난해에 이어 최근에 세번째로 수사를 받게 되자 기자 회견을 자청해 답답한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구준엽/가수 : 2002년 처음 마약 투약 혐의로 검사를 받았을 때 어머니께서 쇼크로 쓰러지셨는데 이제는 내성이 생기셨는지 그냥 씁쓸히 웃으셨습니다.]

구 씨는 단지 클럽에 자주 출입했다는 이유로 범죄인 취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미 두 차례 수사를 걸쳐 혐의를 벗었는데도 이번 수사 과정에서 인간적인 모멸감이나 수치심을 느꼈다며 이제라도 자신과 가족의 인권을 되찾기 위해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말 3번이나 검사받을 정도로 오해받을 일이 있다면 저는 클럽을 간 것 뿐입니다. 최소한 저의 인권을 보호받고 싶을 뿐입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정밀검사 결과가 나오기 까지는 구 씨가 마약 혐의를 완전히 벗었다고 볼 수는 없다며 인권침해를 했다는 구 씨의 주장에 대해 입장 표명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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