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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확진환자 퇴원…방역 '장기전' 불가피

<8뉴스>

<앵커>

하지만 국내에서는 신종플루 확산세가 눈에 띄게 주춤해졌습니다. 두번째 확진환자였던 40대 수녀도 오늘(6일) 퇴원했습니다.

보도에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두번째 확진환자인 40대 수녀는 격리 6일만에 퇴원해 수녀원으로 돌아갔습니다.

수녀원은 신도들의 안전을 고려해 오는 15일까지는 미사를 치르지 않기로 했습니다.

두사람의 확진환자가 퇴원함에 따라 현재 격리치료중인 환자는 60대 여성 한 명만 남았습니다.

신종플루가 진정세에 접어들었다는 조심스런 전망속에 국내에서는 사흘째 추정 환자가 새로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의심신고 건수도 오늘은 11건에 그쳤습니다.

당국은 그러나 발병지역에서 하루 수천명이 입국하고 있어 안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입국자는 북미지역에서 하루평균 2천명, 유럽에서 1200명 가량입니다.

[전병율/질병관리본부 전염병대응센터장 : 계속해서 많은 입국자들이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검역과정은 물론이고 감시체계도 계속해서 강화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 항공편의 3분 1인 외국 항공기에 대해서는 자진 신고에 의존해야 하고 발병국에서 출발해 일본 같은 미발병국을 거쳐 들어오는 승객은 걸러낼 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당국은 신종플루와의 전쟁이 지루한 장기전에 돌입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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