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국의 수도에서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시식회가 열렸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21세기형 웰빙음식이라며 극찬을 받았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이 다녀왔습니다.
<기자>
우리 고유의 전통이 살아 숨쉬는 청자빛 도자기와 빛깔 고운 삼색밀쌈·수삼냉채가 한데 어우려졌습니다.
부추를 곁들인 가재살 잡채는 미국인들을 배려한 퓨전 한식입니다.
갈비찜에 비빔밥까지 한국의 풍미를 담은 각종 요리에 미국인들은 탄성을 연발했습니다.
[패트리스 디노/미 요리 평론가 : 너무 훌륭합니다. 오늘 처음으로 한식 먹어보는데 맛이나 향이나 모두 뛰어납니다. 특히 김치가 맛있습니다.]
백악관 바로 옆의 유명 호텔에서 열린 한식 체험 행사에는 미국의 저명한 요리 평론가 등 150여 명이 몰렸습니다.
이들은 한식이 비만 예방을 위한 21세기형 웰빙 음식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자넷 캄/미 요리 평론가 : 한식은 건강식입니다. 지방성분없이도 훌륭한 맛을 내고 있습니다. 보다 광범위하게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큰 요립니다.]
파월 전 미 국무장관 등 미국의 여론 주도층을 겨냥한 시식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안정현/한식 체험행사 책임 요리사 : 우리 음식의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맛에서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한식의 인지도를 높이고 그 장점을 적극 홍보하는 노력들이 거듭돼야 한식의 세계화는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