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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꿈의 무대' 선제골…"결승 꼭 뛰고파"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박지성 선수가 '꿈의 무대'인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 이후 첫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팀은 박지성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박지성은 아스날과 준결승 2차전에서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습니다.

호나우두의 왼쪽 땅볼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상대 수비가 넘어진 사이 골키퍼를 피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지난 2일 정규리그 미들즈 브러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입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아인트호벤 시절이던 지난 2005년 AC밀란과 준결승전이후 4년 만에 골 맛을 봤습니다.

3분 뒤에는 호나우두가 전매특허인 무회전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호나우두가 넣은 맨유의 세 번째 골도 박지성의 발끝에서 시작됐습니다.

후반 16분 역습에 나선 박지성이 중앙선까지 공을 몰고 가 루니에게 찔러줬고, 공을 이어받은 호나우두가 쐐기를 박았습니다.

맨유는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한 아스날에 3 대 1로 이겨 챔피언스리그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박지성은 풀타임을 뛰었습니다.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첫 골을 넣으면서 상대편에게 좀 더 압박을 가할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팀이 이기는 데 있어서 도움이 돼서 기쁘게 생각을 하고요. 다시 한 번 결승에 진출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을 합니다.]

맨유는 내일 새벽 열리는 첼시-바르셀로나전 승자와 오는 28일 대망의 결승전을 치릅니다.

지난해 출전 명단에서 제외돼 맨유 우승을 관중석에서 지켜봐야했던 박지성은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결승무대에서 뛰기위해 단단히 벼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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