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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다시 확산…전염병 경보 6단계 가나

<8뉴스>

<앵커>

다음은 신종플루 속보입니다. 국내에서는 주춤해졌지만 전세계적으로 신종플루가 다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세계적인 대유행을 의미하는 6단계로 경계 수준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파리 김인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WHO는 어제(5일) 전 세계 21개국에서 공식 보고한 신종플루 감염자가 사망자 30명을 포함해 모두 1490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하루 만에 사망자가 4명, 감염자는 300명 넘게 늘어났습니다.

멕시코에서는 사망자가 29명, 감염환자가 91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미국 텍사스 보건당국은 멕시코 접경지대인 카메론 카운티에 살던 여성이 이번 주 초 신종플루로 숨졌다고 확인했습니다.

미국 내 거주자가 사망하기는 처음입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미국 내 감염자가 38개주 40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겨울철에 접어드는 남반구 국가들에서 신종플루가 확산될 지 여부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신종플루가 계절성 독감과 결합될 경우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도 월례회견에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반기문/ UN 사무총장 : 우리는 아직 신종플루가 얼마나 위험한 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더욱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일본의 NHK 방송은 WHO가 신종 플루에 대한 경계수준을 현재 5단계에서 6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본격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6단계는 세계적으로 '대유행'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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