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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한여름 더위…동두천·밀양 32도 '후끈'

<8뉴스>

<앵커>

오늘(6일) 많이 더우셨지요? 동두천과 밀양이 32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 대부분 지방의 날씨가 한여름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때이른 한여름 더위에 전국이 후끈 달아올랐습니다.

따갑게 내려쬐는 햇살에 땅에서 올라오는 뜨거운 열기까지, 조금만 걸어도 저절로 숨이 막힙니다.

[김가람/서울 대현동 : 오늘 나오니까 햇빛도 좋고 너무 더워서 8월 중순쯤 된 것 같아요. 수영장 놀러가고 싶고 그래요.]

오늘 동두천과 밀양의 기온은 올 들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32.1도까지 치솟았고, 서울도 올 들어 가장 높은 29.2도까지 올라갔습니다.

내륙지방 곳곳에서는 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5월 상순 가운데 관측사상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습니다.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동서고압대의 영향으로 대기가 안정된 가운데 맑은 날씨기 이어지면서 강한 일사에 의해 기온이 크게 올랐습니다.]

특히 동해에서 불어온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나타나는 푄현상은 공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습니다. 

내일도 대구와 춘천이 31도, 서울이 27도까지 오르는 등 오늘 못지 않은 더위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밤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일교차가 20도 안팎까지 벌어질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이같은 고온현상이 당분간 이어지다가 다음 주 초 전국에 비가 오면서 기온이 평년수준을 회복하겠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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