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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오기 부부 2세 태어나다…국내 첫 부화 성공

<8뉴스>

<앵커>

지난해 한중정상회담을 기념해 중국으로부터 기증받은 따오기 부부에게서 건강한 새끼가 태어났습니다. 따오기 인공부화에 성공한 건 중국, 일본에 이어 세번째입니다.

조제행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알 속의 따오기가 스스로 껍질을 깨고 조금씩 모습을 드러냅니다.

알을 벗겨 주자 마침내 건강한 따오기 새끼가 나타납니다.

수컷 양주와 암컷 용정 한 쌍이 한달전 낳은 알이 성공적으로 부화한 겁니다.

이번 부화 성공으로 우리나라는 중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따오기 부화에 성공한 나라가 됐습니다.

[박희천 교수/경북대 조류생태환경연구소장 : 멸종 상태에서 다시 복원시키는데 중국은 대략 20년 일본은 10년 걸렸습니다. 우리는 비록 늦게 출발했지만 앞으로 두 나라의 경험을 살려서따오기 복원에 기간이 단축되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이 부모 따오기들은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중국으로부터 기증되 창녕 우포늪에 정착했습니다.

따오기는 전세계적으로 중국에 1000마리, 일본에 200여 마리 밖에 없는 국제 멸종위기 보호종입니다.

국내에서는 지난 78년 판문점 부근에서 마지막으로 확인된 이후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부화에 성공한 알 외에도 3개의 알이 더 부화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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