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필리핀 마닐라 해상에서 발생한 올해 첫 태풍 '구지라'가 필리핀을 강타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인명피해를 남긴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다행히 한국에까지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어로 '고래'라는 뜻을 담고 있는 이번 태풍은 중심기압이 990 헥토파스칼의 소형이지만 필리핀을 강타하면서 지금까지 20명이 숨졌습니다.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20명이 모두 흙더미에 깔려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필리핀 동부에 있는 섬 주민 5만여 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6일쯤이면 괌 서북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까지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