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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퇴원한 50대 수녀 "감기보다 약했다"

<8뉴스>

<앵커>

오늘(4일) 퇴원한 수녀는 퇴원 직전 언론과 인터뷰를 갖고 지금까지의 상황을 자세히 밝혔습니다. 약한 감기 정도의 증세였다고 말했습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퇴원을 앞둔 수녀는 차분함을 잃지 않은 가운데 얼굴과 목소리는 건강을 완전히 회복한 모습이었습니다.

[(현재 상태는)처음에 비행기 탔을 때는 좀 피곤하고 춥기도 하고 그랬거든요. 그런데 그런 증세가 전혀 없어졌고, 지금은 예전처럼 건강해진 것 같습니다.]

귀국편 비행기에서는 밤이어서 화장실을 세번 간것 외에는 누구와도 직접 접촉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때가 밤이었기 때문에 다들 잤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하고 접촉할 수 있는 시간은 없었어요. 화장실에는 세번 다녀왔구요. 화장실에는 세번 다녀왔고요. 그래서 또(추정환자) 한분이 발생했다고 해서 죄송한 마음도 있고요.]

신종 인플루엔자는 전에 앓았던 독감보다 증세가 약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병의 독성은)감기보다 조금 약했어요. 제가 독감도 앓아봤고, 감기 증상보다는 크게 심하지는 않았고요.]

[(초기 대응의 효과는) 대응을 안하고 약을 안먹었더라면 어떻게 됐을 지 모르죠. 그러니까 약을 빨리 먹었기 때문에 이 정도가 되지 않았나 싶어요.]

멕시코 빈민들에게 글을 가르치고 먹을 것을 함께 구하는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떠났다는 이 수녀는, 그동안 걱정해 준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다며 담담한 표정으로 인터뷰를 마친 뒤 수녀원으로 향했습니다.

[(퇴원 소감은) 염려 덕분으로 제가 이렇게 무사히 나가서 감사드린다는 말씀, (국민들에게) 제일 먼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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