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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실업자 이달 100만 돌파 전망"

"정부, ADB 증자에 1억7천만 달러 참여"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우리 정부가 치앙마이 이니셔티브(CMI) 다자화 기금 1천200억 달러의 16%(192억 달러)를 부담하는 것에 대해 "수치로 따질 수 없는 가치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 장관은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의 웨스틴호텔에서 간담회를 갖고 역내 상호자금체계인 CMI 분담률에 합의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 재무장관 회의' 결과에 대해 "적은 부담이 좋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국제발언권을 뒷받침할 수 있는 지분을 확보하는 게 더 중요했으며 이는 투자로 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전체의 32%씩을 분담한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됐다는 평가와 관련, 우리 스스로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선을 그은 뒤 "하지만 엄연한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국내 경제에 대한 외부 평가가 긍정적으로 바뀌었지만 "경기가 저점을 통과하고 있다는 판단은 아직 이르다"며 "수출과 설비투자, 민간소비가 아직 하강을 지속하는 만큼 다시 한 번 호흡을 가다듬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선진국 시장도 회복되지 않아 낙관하기에 이르며 실업자 숫자도 4월 통계에서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며 "허리띠를 졸라매야 하고 추가경정예산을 투입해 실업자를 구제하고 사회안전망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경 효과 등을 통해 연말 반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발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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