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오늘(4일)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최종 수사 보고서를 임채진 검찰총장에게 제출합니다. 임 총장은 검찰 내부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 뒤, 이번 주 중후반쯤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오늘 임채진 검찰총장에게 제출할 수사 보고서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혐의와 관련한 관련자들의 진술과 그동안 확인된 사실관계, 증거내용과 법률검토안 등이 요약돼 있습니다.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와 불구속할 경우의 장·단점과 여론 동향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 총장은 이 보고서를 토대로 검찰 안팎의 의견수렴절차와 권양숙 여사의 재조사가 끝난 뒤 이번 주 중후반쯤 노 전 대통령의 신병처리 방안을 최종결정할 계획입니다.
수사팀은 현재 권양숙 여사의 재소환 여부에 대해 노 전 대통령 측과 최종 조율하고 있지만, 서면 조사를 고집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아들 건호 씨가 투자한 벤처회사에 대해 퇴임 전부터 알았다는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보강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 노 전 대통령이 개발한 인맥관리 프로그램인 '노하우 2000'이 담긴 노트북이 건호 씨가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오르고스사로 갔다가 한달 후쯤 다시 청와대로 돌아왔다는 겁니다.
검찰은 이 노트북이 청와대 비품이 아닌 개인물품이라 노 전 대통령이 건호 씨의 사업을 사전에 알고 돕기 위해 노트북을 개인적으로 보낸 것이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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