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가 제작비를 지원하기로 한 영화 '주문진'의 촬영작업이 지연되고 있다.
4일 강릉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최명희 시장, 이순열 ㈜현진시네마 대표, 하명중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문진'의 제작지원에 관한 조인식을 갖고 12월부터 촬영을 시작, 올해 여름 관객을 찾아가기로 했다.
강릉과 주문진에서 촬영될 예정인 영화 속 주문진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연하기 위해 시는 제작비 15억 원 중 현지 운영비와 제반 경비 등으로 5억 원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전폭적인 촬영지원을 합의하고 최근까지 1억 5천만 원을 지불했다.
그러나 당초 촬영을 시작하기로 한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촬영은 커녕 시나리오도 완성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여름 개봉은 불가능하게 됐다.
시는 또 영화 '주문진'을 시작으로 영상미디산업 육성에 나설 계획에 있었으나 차질을 빚게 됐다.
영화 촬영이 늦어지는 것은 당초 강릉시와 조인한 업체가 빠져 나간 데다, 영화를 예술성 중심에서 흥행 위주로 바꾸기 위해 작가를 교체해 시나리오를 변경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강릉시 관계자는 "시나리오가 완성되면 주문진을 상징하는 오징어 성어기인 7월 말이나 8월 초에 촬영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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