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부터 다리 혈관이 조금씩 푸르게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여성입니다.
40대 들어서는 다리가 무거워지면서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오강오(57)/하지정맥류 환자 : 짧은 치마 입는게 소원이었거든요. 짧은 바지하고요. 남들이 그렇게 입고 다니는 것 보면 제일 부러웠거든요.]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에 있는 판막에 문제가 생겨 혈액이 심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역류하면서 생기는 병입니다.
국내 정맥류 환자는 250만 명 정도.
특히 환자의 70% 이상이 여성입니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가 전체의 37%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서 오래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사무직 근로자와 자영업자 순이었습니다.
또 연령대 별로는 50대가 45%나 되는 등 40~60대가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김재영/흉부외과전문의 : 자기 다리에 유난히 주변보다 푸르게 보이거나 아니면 붉은 색깔의 실핏줄이 많이 보이면 당연히 하지 정맥류고요. 그렇지 않더라도 다리가 무겁고 피로한 증상이 움직일때보다 가만히 서 있을 때 더 많이 나타난다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 봐야 됩니다.]
증상이 심할 때는 문제가 된 혈관을 없애는 게 최선입니다.
방치할 경우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합병증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소동문/흉부외과 전문의 : 방치했을 경우에는 순환 장애를 일으켜서 혈전이 생기고 그러면서 염증이 발생하면서 피부염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보통인데요. 색깔이 변하면서 염증으로 인한 다리에 붓기,부종이 생긴다든가 아니면 심하면 피부가 손상돼서 궤양이 생길 수 있고요.]
초기에는 압박스타킹만 신어도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가는 혈관이 망가진 경우는 혈관에 경화제를 주사해서 망가진 혈관을 굳히는 방법이 사용됩니다.
굵은 혈관이 튀어나올 정도로 심한 경우는 레이저나 고주파 등을 이용한 수술을 해야합니다.
정맥류는 한 번 발생하면 계속 나빠지는 병이기 때문에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도 중요합니다.
장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는 1시간에 한 번은 스트레칭을 해야 합니다.
비만이나 변비는 혈액 순환을 방해하는 만큼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고 변비는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맥류가 심하지 않을 경우 걷기와 같은 가벼운 운동은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조깅이나 등산 같은 체중이 실리는 운동을 하게 되면 오히려 병만 악화 시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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