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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첫 감염국은 홍콩…호텔 봉쇄·운항 중단

<8뉴스>

<앵커>

바이러스는 이제 아시아로 번지고 있습니다. 한국에 앞서서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어제(1일) 홍콩에서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이 환자는 중국 상하이를 거쳐서 홍콩에 입국한 멕시코 남성입니다.

최원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홍콩당국은 어젯밤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홍콩에서도 첫번째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환자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창/홍콩 행정장관 : 감염환자는 멕시코에서 항공편으로 상하이를 거쳐 홍콩에 들어왔습니다.]

감염환자는 25살 멕시코 남성으로 홍콩 도착당일 고열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아시아에선 첫번째로 확인된 감염환자입니다.

홍콩 당국은 즉각 경보수준을 위험에서 비상 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또 감염환자가 묵었던 호텔을 1주일간 봉쇄하고, 투숙객과 호텔 종업원을 격리해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홍콩 대학생 : 경제에 영향이 없었으면 합니다. 대학 졸업반인데 걱정입니다.]

중국 대륙에도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환자로 확인된 멕시코 남성이 상하이를 거쳐 홍콩에 도착한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중국 당국은 동승한 승객들를 추적해 1주일간 격리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또 멕시코에서 출발하는 상하이행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일본에선 신종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요코하마의 고등학생은 검사결과 소련독감으로 판명됐습니다.

하지만 해외여행 취소가 줄을 잇고, 마스크와 소독제가 불티나게 팔리는 등 일본인들은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신종 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아시아 국가들에게도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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