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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확산 계속돼…WHO 백신 개발 '박차'

<8뉴스>

<앵커>

세계적으로 신종 인플루엔자의 확산이 계속되면서, 이제 한국을 포함해서 감염국은 모두 15개 국가로 확대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조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보건기구 정례 브리핑에 백신담당 국장이 직접 나섰습니다.

키니 국장은 6개월 이내에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 개발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키니/WHO 백신담당 국장 : 우리는 비교적 짧은 기간 안에 성공적인 백신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바이러스를 배양하고 있는 연구소들이 이달 중으로 제약업체에 백신 생산에 필요한 균주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계절성 독감 백신 생산라인을 신종 인플루엔자 백신 생산라인으로 전환시키는 작업도 함께 이뤄집니다.

이런 가운데 신종 인플루엔자는 유럽과 미주, 아시아권으로 빠르게 퍼져 나가면서 감염자 확인국가가 하룻사이 15개로 늘었고, 사망자가 17명으로 집계됐다고 WHO가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는 항바이러스제의 판매량이 평소의 9배까지 치솟는 등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는 신종 인플루엔자의 위험경고 등급을 당장 최종단계인 6단계로 올리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북미지역에 이어 스페인과 독일에서도 사람간의 2차 감염이 확인됐지만, 아직 광범위하게 퍼지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 곳 세계보건기구는 휴일인 오늘(2일)도 비상대책반이 있는 지하 벙커를 24시간 가동하면서 신종 인플루엔자의 확산 차단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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