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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자비 온누리에…연등 아래 모인 불자들

<8뉴스>

<앵커>

오늘(2일)은 불기 2553년 부처님 오신날입니다. 부처님의 자비와 나눔의 뜻을 새기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보도에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상징하는 화사한 연등 아래 불자 만여 명이 모였습니다.

28차례 타종으로 시작된 봉축법요식.

아기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 의식에 이어 꽃과 등, 차를 포함한 여섯 가지 공양물, 육법 공양을 올립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지관 스님은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하는 이는 모두 부처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관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 다사다난한 지구촌 소식들은 우리 모두를 불안케 하고 있습니다. 지혜로운 용기와 자애로운 연대만이 불안의 폭풍을 몰아낼 수 있다고 강조하셨습니다.]

법요식 후 불교 신자와 일반인들도 직접 관불 의식에 참여해,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소박한 소원을 빌었습니다.

[김동란/경기도 광명시 : 부처님 오신날 봉축하러 왔고요. 항상 가족하고 그렇게 건강하게 염원하면서.]

수행공동체 정토회에서는 기독교와 가톨릭, 원불교 등 다른 종교 지도자들이 함께 모여 부처님 오신날을 축하했습니다.

[박종화/목사 : 이 땅에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데 종교가 힘을 합합시다. 이런 시작이 여러 곳으로 확대됬으면 좋겠습니다.]

종일 빗줄기가 오락가락했지만, 전국 2만여 사찰에서도 개별적으로 봉축 법요식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고 부처님 오신날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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