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신종플루' 환자 국내 첫 확진…"거의 완치돼"

멕시코 다녀온 50대 수녀…전파 가능성 없어

<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우리나라에서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확진환자'가 처음으로 공식 확인됐습니다. 멕시코에 다녀온 뒤 추정환자로 첫 진단됐던 50대 수녀인데, 지금은 거의 완치돼 전파 가능성은 없는 상태입니다.

먼저 김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종 인플루엔자 추정환자로 처음 진단됐던 51살의 수녀가 결국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이종구/질병관리본부장 : 4월 27일 최초 보고된 추정환자 여자 51세는 세포배양 검사 결과 바이러스가 분리되고, 염기서열이 확인되어 확진환자로 결정되었습니다.]

이 환자는 지난달 17일 출국해 멕시코시티 남부 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고열과 기침, 콧물 등의 증상을 보였습니다.

다음날인 27일 보건소에 신고해 자택 격리되면서 곧바로 타미플루 처방을 받았고, 28일 추정환자로 분류되면서 확진검사를 위해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닷새 동안 타미플루를 복용하면서 증상이 사라진 환자는 내일(3일) 감염 경위와 완치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 퇴원할 예정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세계보건기구의 '격리수용 7일' 규정도 준수해 이 환자에 의한 추가 감염 위험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세원/국군수도병원 호흡기내과장 : (나와서 사람들을 만나고 공공장소에 가도 괜찮은 건지?) 정해놓은 기준 7일 자체가 문제 없는 것으로 생각해서 정한 기준이기 때문에, 그에 따라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환자와 함께 생활하는 추정환자인 44살 수녀에 대해선 감염 여부 확진을 위해 세포배양 검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다음주에 확진 결과가 나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