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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과 얻었다" 자신…권양숙 재소환 검토

<8뉴스>

<앵커>

검찰은 소환 조사에서 소기의 성과가 있었다며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박연차 회장에게 받은 돈의 일부가 아들과 딸에게 송금된 정황이 나타나 권 여사를 다시 소환조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10시간 가까운 강도높은 조사를 통해 성과를 얻었다고 자평했습니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그동안 언론에 노출되지 않은 구체적인 증거들을 노 전 대통령에게 제시하며 충분한 조사를 진행했고,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입증 자료를 제시해 노 전 대통령의 방어논리를 무력화 시켰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또 노 전 대통령 측이 새로운 주장이나 자료 제시를 하지 않았다면서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한 차례 조사를 받았던 권양숙 여사를 다시 조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 여사가 자신의 수행비서 명의로 미국에 체류하던 장남 건호 씨와 딸 정연 씨에게 생활비 등 명목으로 30만 달러를 송금한 정황때문입니다.

검찰은 이 돈이 박연차 회장의 돈 100만 달러 가운데 일부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노 전 대통령은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권 여사를 다시 부산지검으로 소환하거나, 서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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