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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라이프] '방사선'으로 문화재 지킨다?

국내 최초로 우리나라에 들어 온 실물 미라입니다.

3천년전 시신의 내장을 빼낸 후 건조시켜서 삼베종류의 천으로 단단하게 감싼 뒤 표면에 회반죽을 발라놓았기 때문에 깨뜨리지 않는한 내부를 확인할수 없는데요.

방사선 CT 촬영을 통해 미라의 실체를 확인 할수 있습니다.

30대 초반 여성의 시신으로 다리 사이에 어린 아이 두 명이 함께 안장되어 있는데요.

출산도중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 쌍둥입니다.

5000년 미라의 신비를 벗겨낸 방사선 장비.

문화재와 유물의 옛모습을 복원하고 더 오랫동안 보존하기 위해 사용되는데요.

날렵한 주둥이가 인상적인 금속 호리병. 겉으로 보기엔 매끈한 모습이지만, X레이로 촬영하자 검은 부분이 발견됩니다. 길다란 주둥이 부분을 둥근 몸체에 이어붙인 모습인데요. 육안으로 보이지 않던 희미한 모양도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김선태 학예사/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실 : x레이가 문화재에 적용되고 부터는 보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로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단순하게 외형적인 상태 상태뿐만 아니라 X선 형광분석기를 통해 유물의 소재와 성분을 정확하게 분석할수도 있습니다.

[유혜선 연구원/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실 : 유물이 제작될 당시의 어떤 제작기술, 접합 상태라던가 재료, 내부구조,  이런 것들을 저희가 X선을 통해서 현대에 알수 있게 되는...]

인류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찬란한 문화 유산.

첨단 방사선 기술이 잃어버린 시간을 되찾아주는 길잡이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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