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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I 감염자 100명 넘어…"SI 생각보다 약해"

<앵커>

미국은 SI 감염자 수가 벌써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심각한 상황인데도  과학자들 사이에서 "SI가 그렇게 치명적인 것은 아니다"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흥분하지 말고 차분히 대응하자는 분위기입니다.

LA 김도식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확인된 SI 감염자 수가 하루 전보다 18명 늘어난 109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브레서/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소장 : 의심 증세 환자가 있는 주가 많아서, 시간이 갈수록 감염자는 늘어날 겁니다.]

텍사스 주에서는 200여 개의 학교가 휴교하는 등 SI로 인한 혼란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샌디에이고 주립대를 다니는 한인 동포 여대생이 SI 유사 증세를 보여 어제(30일) 학교에서 긴급 진단을 받았으나, 일단 보통 독감이라고 통보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언론들은 SI가 다른 독감에 비해 특별히 치명적이지 않다는 과학자들의 주장을 비중있게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LA타임스는 대학 교수와 병원 연구진의 말을 인용해, 이번 SI가 해마다 발생하는 독감만큼 많은 피해자를 내지 않을 수 있다고 1면 머릿기사로 보도했습니다.

CNN 등 다른 언론들도 미국에서 연간 독감으로 인한 사망자가 3만 6천 명에 이른다며, 이번 SI로 인한 사망자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데 주목했습니다.

미국 정부 당국자들도 미국 내 감염자들의 증세가 멕시코보다 가벼운 건 사실이지만 아직 그 이유는 모른다며 예방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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