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국회, 5개 쟁점법안 직권상정 선언…충돌 우려

<8뉴스>

<앵커>

4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30일) 금산분리 완화법안 등 5개 쟁점법안에 대해서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김형오 국회의장이 직권상정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영아 기자 (네 국회입니다.)  이렇게 되면 또 충돌 가능성이 있죠. 지금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저녁 7시에 열릴 예정이었던 본회의가 계속 개회가 미뤄지면서 아직도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이 오늘 오후 6시까지 경제분야 쟁점법안들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하라면서 본 회의 직권 상정을 예고함에 따라 국회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직권상정이 예고된 법안은 주공·토공 통합법안을 비롯해서, 은행법과 금융지주회사법 개정안,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폐지와 관련된 소득세법과 법인세법 개정안 등 경제분야 다섯개 쟁점 법안입니다.

한나라당은 4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오늘은 이 법안들을 반드시 처리해야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주공·토공 통합법안과 금산분리 완화법안 등이 상임위에서 날치기 처리됐다고 주장하면서 원점에서 다시 논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오늘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을 두 차례 불러 타협을 권고했지만 성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의장이 이들 쟁점 법안들을 본 회의에 직권 상정할 경우, 민주당이 반대 의사를 밝힌 뒤 퇴장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내에 강경 기류가 적지 않아서 또 한번 여야가 충돌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