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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출현, 돼지는 '무죄'? "돼지 변종 아닐수도"

<8뉴스>

<앵커>

SI가 출현 한지 한 달이 넘었지만, 세계보건기구는 아직 감염된 돼지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름과는 달리 이 신종 바이러스가 돼지에서 변종 된 것이 아닐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입니다.



<기자>

AI는 닭도 죽일수 있고 사람도 위험에 빠뜨릴수 있어 발병하면 인근 닭들을 살처분합니다.

SI가 문제되는 지금 그러나 돼지를  살처분하는 풍경을 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돼도 돼지는 가벼운 감기증상을 겪은뒤 회복하는 특징을 갖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아직까지 감염된 돼지가 한마리도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를 찾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이번 돼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돼지에서 유래 된 것이 아닐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전망되고 있습니다.

사람과 조류에서 돼지에게 유입된 후 변종을 일으킨 것이라면 돼지에서도 이 신종 바이러스는 반드시 검출돼야 합니다.

이 때문에 기존의 SI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파되면서 새로운 변종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류영수/건국대 수의학과 교수 : 돼지한테서는 안왔을 가능성이 더 높고, 차라리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킨 다음에 병원성을 더 높게 획득을 하지 않았나 이렇게 많이들 의심하고 있고, WHO 라든지…]

이 때문에 수의학자들은 돼지 수입 금지 등의 국제사회 움직임은 돼지에게는 억울한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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