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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수도권 승리에 큰 의미"…절반의 승리

<앵커>

민주당은 지역기반인 전주를 잃은 반면에 수도권 최대 승부처였던 부평을 얻어서  절반은 남겼다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정동영 전 장관의 원내 복귀로 당내 혼란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과거 열린우리당 시절부터 이어져 온 재보선 40연패의 고리를, 그것도 수도권에서 끊어 냈다는데 큰 의미를 뒀습니다.

정세균 대표는 "현 정부의 실정을 국민이 심판한 것"이라며 일단 선거 결과에 만족을 표시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수도권에서 승리를 안겨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 소환이라는 대형 악재를 딛고, 수도권인 부평 을과 시흥시장 선거에서 승리했다면서, 내년 지방선거에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자평했습니다.

[홍영표/부평 을 당선자(민주당) : 이명박 정부의 독선과 독주 견제하는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잘해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나 전통적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무소속 연대에 완패함으로써, 당내 갈등의 불씨를 남겼습니다.

당장 정동영- 신 건 두 당선자의 복당 문제를 놓고 계파간에 충돌이 빚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공천을 놓고 정면으로 부딪쳤던 정세균 - 정동영 두 사람의 대결은 일단 무승부로 끝났지만 곧 2차 격돌이 불가피하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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