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체세포 복제 배아줄기세포 연구 '조건부 승인'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대통령 직속 국가생명윤리 심의위원회가 차병원이 낸 체세포 복제 방식의 배아줄기세포 연구 계획을 조건부로 승인했습니다.이에따라 황우석 사태 이후 중단됐던 관련 연구가 3년 만에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차병원이 승인받은 내용은 체세포 복제 방식의 배아줄기세포 연구입니다.

기증받은 난자에서 핵을 제거한 뒤 그 자리에 다른 사람의 체세포 핵을 집어넣어 배아를 만들고, 이를 배양해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방식입니다.

지난 2006년 중단된 황우석 박사의 연구와 같은 방식입니다.

차병원은 그동안 두 차례에 걸쳐 연구 계획을 제출했지만 윤리적인 문제가 지적돼 승인을 받지 못했습니다.

결국 이번엔 생명윤리위의 보완 요청에 따라 난자 제공자의 동의서를 새로 받고, 난자 이용개수를 1,000개에서 800개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또 줄기세포주 1종을 수립하게 되면 연구를 보류하고 연구진행 상황을 재점검하는 조건으로 승인을 받았습니다.

생명윤리위는 여기에 과도한 기대를 품게할 수 있다며 연구 제목에서 질병명을 명시한 걸 삭제하도록 했고, 기관윤리위원회에 생명윤리전문가를 보강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생명윤리위원회의 오늘(29일) 결정을 바탕으로 보건복지부가 차병원의 조건 이행 여부를 심의한 뒤 장관이 최종 승인을 하게되면 차병원은 황우석 박사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체세포 복제를 통한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천주교가 즉각 연구 재개를 반대하는 성명을 내는 등 윤리에 대한 논란도 클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