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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서 152명 사망…"늑장대처 피해 키웠다"

<8뉴스>

<앵커>

처음으로 돼지 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멕시코는 사망자가 150명을 넘어섰습니다. 미국에서도 50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멕시코시티의 병원마다  돼지 인플루엔자 환자와 감염 의심 환자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치료제가 바닥났다는 통지문에 환자 가족들은 절망합니다. 

[크렌센치아/환자 어머니 : 의료진이 아들이 더 이상 희망이 없대요. 죽을 것 같다고 다른 가족들에게 알리라고 합니다.]

멕시코 국민들은 당국의 늑장 대처가 피해를 엄청나게 키웠다며 곳곳에서 불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사망자가 하루 사이 40명이나 늘어  152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감염자도 2,0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급기야  대중 교통 수단의 운행 중단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멕시코 보건 당국은 돼지 인플루엔자의 진원지로 멕시코 동부의 '라 글로리아'라는 마을의 한 돼지 축사를 의심하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의 60%인 1,800여 명이 지난 2월부터 돼지 인플루엔자 유사 증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에서도 감염자가 뉴욕 28명, 캘리포니아 13명 등 5개주 50명으로 늘었습니다.

[블룸버그/뉴욕시장 : 1백명이 넘는 감염 의심 환자에 대해 감염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가  멕시코 여행 경보령을 발령한 가운데 오바마 대통령은 대비는 충분히 해나가되 아직은 위급한 상황이 아니라며 과도한 공포심을 경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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