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소환이 통보된 김해 봉하마을에도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측도 검찰출석에 대비한 준비가 한창인 것으로 보입니다.
봉하마을의 분위기, 김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노 전 대통령의 소환날짜가 발표된 오늘(26일), 봉하마을엔 하루종일 침묵이 흘렀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오늘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그동안 이어져 왔던 측근의 방문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 측은 자택 안에서 검찰 출석에 대비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보입니다.
노 전 대통령은 그동안 자택을 여러차례 방문한 문재인 전 비서실장과 전화통화를 하며, 검찰 조사문항에 대한 답변자료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호팀은 검찰출석을 위한 이동경로 선택과 경호대책 등 출석을 위한 실무 준비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오늘 오후엔 봉하마을을 찾은 지지자 십여 명이 자택 앞 도로변을 노란 풍선으로 장식하고 노래를 부르며 노 전 대통령을 위로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지지자 : 노무현 대통령님이 들을 수 있도록 가시기전에 한 곡 꼭 이 앞에서 부르고 싶어서 이 노래를 부릅니다. 제목이 '너를 부르마'에요.]
김경수 비서관은 출석 당일 노 전 대통령이 자택을 떠나는 모습이 공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때 노 전 대통령은 국민에게 사과문 형식의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995년 전두환 전 대통령이 정치보복이라고 강력히 반발하며 연희동 자택앞에서 발표한 이른바 골목성명과는 성격이 다르겠지만 전직 대통령으로써 검찰조사를 앞두고 심경을 밝히는 모습이 재연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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