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29 재보선의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투표율이 하락추세인데다 재보선은 주민들의 관심에서 더욱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선관위는 이번에 선거가 치러지는 국회의원 5곳과 기초단체장 1곳, 광역의원 3곳, 기초의원 5곳, 교육감 2곳 등 16곳의 평균 투표율이 20% 초중반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교육감 선거지역을 제외한 14곳은 30% 중후반의 투표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2007년부터 직선제로 전환돼 주민들이 선거 실시 자체를 잘 모르는 교육감 선거의 경우 투표율이 10%대에 그치면서 전체 투표율을 끌어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노무현 전 대통령 가족과 측근들이 연루된 `박연차 게이트' 등이 정치 혐오를 심화시켜 투표율을 더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선관위와 각 지역 선관위는 TV.신문 광고와 홍보 캠페인을 기본으로 지역별로 각종 맞춤형 홍보 전략을 짜내고 있다. 특히 지역별로 방문 홍보단을 구성, `맨투맨' 접촉에 집중하며 한 표를 호소하고 있다.
인천 부평선관위는 새내기 유권자들에게 축하 카드를 발송해 투표 참여를 권유하고 선거 당일 초등학생 대상 투표 참관 체험행사를 마련,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의 투표 참여율을 높일 예정이다.
전북선관위는 4차례에 걸쳐 `열린 음악회'를 열고 선거 사진 및 선거 패러디 포스터를 유동인구가 많은 시장 주변에 전시하는 한편 자전거 캠페인, 카퍼레이드 등 문화행사를 통해 국회의원 재선거를 집중 홍보하고 있다.
울산선관위는 지역 주요 기업체 관계자들과 릴레이 간담회를 하는가 하면 종교.시민단체와 연계해 설법.설교시 회원.신도들의 공명선거 동참을 유도하고 투표율이 가장 높게 나온 투표소를 선정, 해당 구역의 소외계층에 후원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충남선관위는 41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방문 홍보단을 구성해 경로당, 마을회관, 상가 등 곳곳에 투입하고 있다. 또 지역주민들이 선호하는 연예인인 개그맨 최양락씨의 육성이 담긴 거리홍보용 CD를 제작, 주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26일 "일방적인 선거 안내가 아니라 주민들과 직접 접촉에 중점을 둬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지역의 일꾼을 뽑는 일인만큼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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