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의 서면질의서에 대한 답변서를 어제(25일) 수사팀에 제출했습니다. 검찰은 오늘 중으로 노 전 대통령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할 예정인데, 소환날짜는 오는 30일이나 다음달 1일로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은 어제 오후 박연차 회장의 로비 의혹과 관련한 답변서를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은 답변서에서 박연차 회장이 건넨 600만 달러와 정상문 전 청와대 비서관이 횡령한 청와대 특수활동비 12억 5천만 원에 대해 재임 당시에는 알지 못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재인/전 청와대 비서실장 : 뭐 저희들 답변 내용도 그동안 언론에 많이들 보도가 되었으니까. 대체로 예상하실 수 있을텐데.. 그런 정도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노 전 대통령의 답변서에 대한 검토와 함께 소환 조사 방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답변서 검토를 오늘 안에 끝낼 계획이고, 노 전 대통령측은 가급적 빨리 소환 일정 협의를 원하고 있어 소환날짜가 오늘 중으로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노 전 대통령의 소환날짜는 대면조사 준비와 경호체제 구축 등 실무작업에 필요한 시간을 감안하면 목요일인 30일이나 금요일인 다음달 1일로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노 전 대통령에게 포괄적 뇌물혐의를 적용하기 위해 소환 직전까지 수사내용을 최종 정리하고 법리 검토작업도 끝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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