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북한의 발표는 오늘(25일) 새벽 유엔 안보리가 북한 기업 3곳을 대북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직후 반나절 만에 나왔습니다. 6자회담 불참 선언에 이은 이번 강경행보는 결국, 핵무기 제조를 카드로 북미간의 양자대화를 더욱 압박하겠다는 의도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북한이 보유한 폐연료봉은 8천여 개, 이를 모두 재처리하면 플루토늄 30kg 정도를 추가로 얻을 수 있습니다.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 5개에 해당하는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분량입니다.
영변 핵시설은 이미 냉각탑이 폭파되는 등 불능화 작업이 진행돼 완전 복구에는 1년 가까이 걸리지만, 상대적으로 복구가 쉬운 연료봉 재처리 시설을 가동하면 3~4개월 안에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습니다.
북한이 플루토늄 추가 확보에 나선 것은 핵무기 제조 카드로 주변국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또 핵 불능화와 관계없이 언제든지 2차 핵실험에 나설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쳐 미국과의 직접 대화를 이끌어내려는 의도도 숨어 있습니다.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국제사회의 압박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미국을 양자대화로 빨리 끌어내기 위한 그런 의도가 깔려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 입장을 대변해온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도 오늘 위기 타개를 위한 대화 가능성을 언급하며 클린턴 행정부 시절 북미 양자 협상을 거론함으로써 미국과의 대화의지를 우회적으로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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