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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연차 수사' 다음 타겟은 천신일 회장?

<8뉴스>

<앵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다음 수순으로 현 여권 실세 인사들에 대한 검찰의 수사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천신일 세중나모여행사 회장의 각종 의혹들에 대해서 심도있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천신일 세중나모여행사 회장을 지난달 출국금지한 뒤 박연차 회장과의 관련성을 집중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7월 태광실업에 대한 세무조사가 시작되자, 천 회장이 박 회장의 사돈 등과 함께 대책을 논의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천 회장이 이 때를 전후해 박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았는지가 수사의 핵심이지만, 천 회장은 세무조사와 관련해 단 돈 1달러도 받지 않았다고 부인하고 있습니다.

다만 베이징올림픽 당시 박 회장으로부터 2천만 원을 받았지만 레슬링 협회차원의 선수격려금이라고 천 회장은 해명했습니다.

지난 대선 기간에 박 회장으로부터 거액을 받았고, 이명박 대통령의 한나라당 특별당비 30억 원을 대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천 회장은 터무니 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합니다.

그러나 검찰은 혐의가 없으면 왜 출국금지를 했겠냐며 천 회장이 대선 직전에 세중나모 주식을 팔아 170억 원을 마련한 경위 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노무현 전 대통령 조사가 마무리되면 천 회장을 소환조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 함께 현역 의원들과 지방자치단체장, 판·검사와 경찰 등에 대한 조사도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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