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국회에서는 대통령실 업무보고가 있었는데 업무보고 보다는 청와대 전·현 주인을 둘러싼 정치 공방이 더 뜨거웠습니다.
권영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들어 처음으로 대통령실 업무보고가 이뤄진 국회 운영위원회는 회의 초반부터 여야의 신경전이 붙붙었습니다.
홍준표 원내대표가 "법안 처리에 협조하지 않는다"며 일부 상임위를 불량상임위로 지칭한 것을 놓고 설전이 벌어져 회의가 중단됐습니다.
[안민석/민주당 의원 : 방위나오셔서니까 잘 모르는 모양인데 제대 말년에 떨어지는 낙엽이라도 조심하라고 했습니다.]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 국회에서는 쟁점법안을 상정해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곳 입니다. 그게 국회의원의 책무입니다. 가만히 들어보세요. 위원장은 나예요.]
회의가 재개되자 박연차 회장의 로비의혹 수사를 둘러싸고 또다시 여야의 공방전이 펼쳐졌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구속된 정상문 전 청와대 비서관의 특수활동비 횡령 혐의를 집중 부각시키며 참여정부의 부도덕성을 질타했습니다.
[이종혁/한나라당 의원 : 역사 이래 최초로 국민 혈세 절도 정권을 우리가 과거 한 5년 역사로 맡겨 놓고있는 상황이었던거죠.]
민주당 의원들은 "30억 당비 대납 의혹과 포스코 회장 선임 개입설 등 대통령 측근의 비리의혹도 철저히 밝히라"고 반격했습니다.
[강기정/민주당 의원 : 자연인들이 대통령의 뜻을 팔아서 지금 순수한 민간 기업에 인사개입을 하고 있는데 그 사실이 온 천하에 밝혀졌는데 왜 그걸 조사하지 않죠?]
정정길 대통령실장은 "야당 의원들이 제기한 측근 비리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면서 "만약 비리가 확인되면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것이 대통령의 뜻"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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