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택시운전사 존.
그는 착한 아내 메리와 결혼해 윔블던에 살고 있는데요.
하지만 그에게는 비밀이 하나 있었으니, 또 다른 아내 바바라와도 결혼했다는 사실이죠.
존은 두 아내와 2년 가까이 은밀한 이중 생활을 즐겨왔는데요.
하지만 지난밤 강도 사건을 당하면서 모든 것이 들통날 위기에 처합니다.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메리의 집으로 들어온 존!
존의 강도사건을 조사하던 트로튼 형사는 존이 병원에서 적은 집주소와 지금 살고 있는 집주소가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트로튼 형사 : 근데 병원에선 다르게 적으셨더라고요. 스트리트햄 47번지.]
[존 : 제가 그렇게 적었습니까.]
트로튼 형사의 의심을 받게 된 존은 절친한 친구 스탠리에게 진실을 털어놓습니다.
[스탠리 : 너 마누라가 둘이야? 집도 둘이고? 이 자식 띨띨한 줄 알았더니.]
한편, 실종신고를 한 바바라의 집에는 또 다른 형사 포터가 찾아와 있는데요.
[포터 형사 : 그런데 제가 남편을 찾는 과정에서 조금 이상한 점이 있어서 말인데요.]
존은 바바라에게 어젯밤 차가 고장나서 농부집에 있었노라고, 이미 거짓말을 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포터형사는 어제밤 존 스미스가 윔블던 병원에 있었다고 하는데요.
[존 : 존 스미스가 둘이야~]
[포터 형사 : 네?]
[존 : 그것도 똑같은 날에 머리를 다쳤네.]
존은 동명이인이라고 둘러대 위기를 모면합니다.
하지만 존의 거짓말은 여기서 끝이 아니죠.
이번에는 기상천외한 거짓말까지 만들어내는데요.
트로튼 형사에게 두 집 살림이 발각되려하자, 스탠리에게 키스를 퍼붓고 사랑하는 사이라고 주장합니다.
[존 : 저희 둘은 메리의 눈을 피해서 이곳을 찾은 거죠. 둘만의 사랑의 보금자리를.]
하지만, 천하의 거짓말장이 존도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자, 진실을 고백하는데요.
[존 : 사실 저는 방안에 있는 아름다운 여자와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곳에선 밖으로 뛰쳐나간 착한 여자와도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양치기 소년이 되어버린 존.
[트로튼 형사 : 야, 이 호모자식들아! 또 거짓말하니?]
결국 그의 진실은 아무도 믿지 않게 돼버리고 맙니다.
숨 돌릴 틈 없는 빠른 전개, 어디로 튈지 모르는 예측 불허의 상황!
연극 '라이어'가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인데요.
[박천화,박희진 : 틈새있게 잘 짜여진 각본과 스토리 자체가 너무 탄탄해서 보는데 도 너무 웃겼고요.]
[안경진,이현우 : 친구권유로 보러왔는데 너무 재미있게 봤거든요. 다음에 또 같이 다른 시리즈 보러 올 거에요.]
통쾌한 웃음으로 묵은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