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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 여기자 2명 적대행위…재판 회부"

<앵커>

북한이 지난 달 중국과의 국경지대에서 체포한 미국 기자들에 대해 재판에 회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심영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북한의 해당기관에서 미국 기자 2명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했다며, 이들을 재판에 정식 회부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해당기관은 미국 기자들의 확정된 범죄자료에 기초해 이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재판에 정식 회부돼 적대행위와 불법입국 혐의가 확정되면, 북한 형법에 따라 최소 5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형이 확정될 때까지는 두 달 이상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 방송사 소속인 한국계 유나 리씨와 중국계 로라 링씨는 지난 달 17일 북한과 중국의 접경지역인 두만강 일대에서 탈북자 문제를 취재하다 북한 국경수비대에 체포돼 한 달 이상 억류돼 왔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말 기자들의 적대행위가 확정됐다며 기소 방침을 밝혔습니다.

미국의 석방 요청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미국 여기자들을 결국 재판에 회부함으로써 북미관계에 심각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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