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23일 국무부가 의회에 제출한 북한 비핵화 관련 예산은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가정해 신청한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하원 세출위원회 외교분야 소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이 예산의 목적은 (핵 문제와 같은) 특정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작은 투자를 요청하고 있는 것"이라며 행정부가 제출한 원안대로 심의해 줄 것을 요구했다.
클린턴 장관의 이 같은 언급은 니타 로웨이(민주.뉴욕) 세출위 외교소위 위원장이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를 명백한 도발행위라고 지적하면서 6자회담 지속과 3단계 이행합의 도출방안을 묻는 질문에 대해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앞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 9일 북한 비핵화 예산으로 국무부에 1억4천200만달러, 에너지부에 3천450만달러 등 총 1억7천650만달러를 배정해달라고 의회에 요청했다.
클린턴 장관은 또 아프리카에서의 국제평화유지활동, 미얀마에 대한 인도적 지원, 그루지야와 레바논 등에 대한 지원도 국제사회가 안고 있는 우려를 해소하는데 필요한 작은 투자라고 밝혀 관련예산이 삭감돼선 안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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